원인을 나타내는 '-기 때문에'와 '-는 바람에'의 통사·의미론적 고찰한국어 문법 교육 현장에서 학습자들이 원인과 이유를 표현할 때 가장 빈번하게 혼동하는 항목 중 하나는 '-기 때문에'와 '-는 바람에'이다. "비가 오기 때문에 운동장에 가지 않았다"와 "비가 오는 바람에 운동장에 가지 않았다"는 얼핏 동일한 인과 관계를 나타내는 듯 보이지만, 통사적 제약과 화용론적 분포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.외국어로서의 한국어(KFL) 교육 환경에서는 이러한 인과 표현의 미세한 차이가 학습자의 자연스러운 표현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다루어진다. 특히 학교문법과 표준국어문법론의 관점에서도 두 표지는 의존명사의 통사적 성격과 결합 제약 측면에서 심도 있게 논의되어 왔다.중국어권, 일본어권, 영어권 학습자들은 모국어의 ..